‘행운의 비’ LG 선발로테이션 소폭 조정...향후 인위적 조정은 배제

LG 트윈스의 선발로테이션이 행운의 비와 함께 일부 조정됐다. 단, 상대에 따른 인위적 조정까지는 없을 전망이다.

LG는 10일과 11일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9일 열릴 예정인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이에 따라 10일 선발투수도 타일러 윌슨으로 변경됐는데 당초에는 차우찬이 등판 예정이었다.

류 감독은 고민을 덜었다. 지난해 수술을 받은 차우찬의 경우 관리 차원에서 당분간 주2회 등판을 피하게 하고 싶었는데 로테이션 흐름에 변경을 주는 것도 어려웠다. 결국 순리대로 금주(9일, 14일) 2회 등판을 시사했는데 때마침 내린 빗줄기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고 순서의 조정이 가능했진 것이다.

이로써 윌슨이 10일 등판하는 가운데 11일 잠실 삼성전 케이시 켈리가 출격한다. 자연스럽게 차우찬은 12일 잠실 두산전에 나선다. 평소보다 3일을 더 쉬고 등판한다. 주 2회도 피하고 몸 상태 관리도 가능해졌다. 놓칠 수 없는 두산전에도 등판해 마운드 무게감을 더한다. LG로서 행운의 비가 아닐 수 없다. 다만 류 감독은 당분간 인위적인 로테이션 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12일부터 시작되는 한 지붕 라이벌 두산전의 경우 지난해 1승15패라는 참담한 상대전적을 기록해 LG로서 신경쓰일 부분이 많았지만 일단은 순리대로 진행하겠다고. 구위가 좋은 켈리 등판일정을 조정해 두산전에 나서게 하거나 하는 방식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LG 선발로테이션은 윌슨-켈리-차우찬-임찬규-배재준으로 완성되게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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