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관심을 뜨겁게 받았던 황하나 연예인 A씨는 그룹 JYJ 겸 배우 박유천이었다. 황하나의 전 연인이기도 했던, 박유천이 마약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하나는 검찰조사에서 “2015년에 처음으로 필로폰을 투약하게 됐으며, 이후 3년간 끊었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2018년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보도가 전해진 후, 대중은 연예인 A씨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그중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던 사람은 전 연인이었던 박유천이었다.
계속되는 논란에 박유천이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10일 오후 6시경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는 박유천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당일 긴급으로 잡힌 일정이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황하나가 수사에서 박유천을 거론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직접 이야기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유천은 황하나의 마약 수사 관련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이 자리를 결심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말했다. 한동안 긴 수사로 인해 심적 고통을 얻었고,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
또 박유천은 황하나의 이별 후 협박까지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별 후 연락하고 집으로 찾아오는 황하나의 원망에도 힘든 시절 곁에 있어준 사람이기에 사과하고 달래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황하나의 마약 혐의 구속에 대해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 한 적은 더더욱 없다”며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보도를 통해 황하나가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며 무서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유천은 마약 혐의를 부인하며 “이 건에서 혐의가 인정 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SBS ‘8뉴스’에서는 경찰이 박유천을 일단 피의자로 입건하고 물증을 확보하는대로 소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황하나가 박유천을 공범으로 지목했기 때문에 사실 관계 확인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황하나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곳이라고 지목한 장소 주변 CCTV를 확보해 들여다볼 계획이다. 황하나에게서 제출받은 휴대전화에서도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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