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4경기째 승리가 없다. 선두 자리도 뺏겼다.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는 불펜이 붕괴됐다. 기회가 없지 않았다.
3-6의 8회초 2사 1,3루서 로맥이 타석에 섰다. 홈런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로맥은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제이미 로맥은 16일 현재 타율 0.205 장타율 0.342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SK의 4번타자였던 로맥은 6번 타순으로 이동했다. 16일 현재 그의 타율은 0.205다. 염경엽 감독은 6번 타순에 대해 “중심타자의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표현을 썼다. 로맥이 터져주기를 바란다.
로맥은 지난해 43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였다. 장타율은 0.597이었다. 하지만 올해 로맥의 장타율은 0.342에 그치고 있다.
안타 15개 중 장타는 6개. 홈런은 2개뿐이다. 3월 23일 문학 kt 위즈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뒤 13경기에서 하나만 쏘아 올린 것이다.
염 감독은 “우리가 로맥에게 바라는 건 안타가 아니라 홈런이다. 바뀐 공인구의 반발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로맥은 크게 영향을 받을 타자가 아닌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로맥은 17일 잠실 두산전에도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염 감독은 “로맥이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그가 제 역할을 해줘야 SK 다운 야구를 펼칠 수 있다. 누구보다 가장 힘든 건 본인일 것이다. 강한 멘탈로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기다릴 따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