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맨으로 첫 등판 권혁 “팬들 환호 속 기분 좋게 마운드 올랐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투수 권혁이 올 시즌 첫 등판이자, 두산맨으로 첫 1군 등판을 마쳤다.

권혁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 팀이 6-2로 앞선 8회초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권혁은 첫 타자 김민성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오지환 역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김용의는 2루수 방면 깊은 타구로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이형범으로 교체됐다. 실점 없이 이닝은 끝났다.

올해 초 육성선수 신분으로 두산과 계약해 5월1일부터 나설 수 있었던 권혁. 이날 그가 마운드에 오르자 많은 두산팬들이 환호로 환영했다. 김태형 감독도 “권혁이 앞으로 시즌운용 때 많은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다만 권혁 스스로는 완벽컨디션은 아니었다고. 경기 후 만난 권혁은 “사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며 “목에 담 증세가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회복하는 단계다. 구속도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권혁은 “팬분들 환호와 응원 덕에 기분 좋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 이어주는 게 내 역할이다.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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