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한상조(26)는 언뜻 보면 프로 야구선수와 같은 체격을 갖고 있다. ‘제2의 마동석’을 꿈꾸는 그는 갓 배운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구사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이기스는 6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조마조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로 나선 한상조의 활약이 컸다. 한상조는 7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완투승을 차지했다. 제법 쌀쌀한 저녁 날씨 속에서도 반팔을 입고 마운드에서 호투했다.
한상조는 “지난 경기 때 실점을 많이 해서 팀원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오늘은 정말 이 악물고 던졌다. 수비를 너무 잘 해주셔서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승리투수 소감을 전했다. 대회 내내 ‘야구선수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 한상조다. 파워풀하고 남자다운, 특색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도 꾸준히 하며 실력 발휘를 할 그날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몸이 이렇게 튼튼한데 야구를 못 하면 망신이니까 몸값하자는 생각이었다”고 웃었다.
야구를 좋아하는 한상조는 그동안 친구들과 캐치볼을 하는데 만족했다. 제대로 한 팀에서 야구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는 “팀원들과 함께 야구를 하니까 소속감도 생기고, 팀원들에게 고맙고, 동료애도 생기더라. 나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좋은 체격으로 변화구를 구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연극배우 한상조.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연예인야구 최강팀 조마조마와의 경기에 나서기 위해 시간을 쪼개 변화구까지 배워왔다는 한상조의 꿈은 마동석과 같은 남자다운 배우가 되는 것이다. 1993년생 한상조는 “마동석 선배님과 액션신 찍는 게 내 꿈이다”며 꿈을 이룰 때까지 열심히 운동하고 야구하며 체격과 실력을 갈고 닦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