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kt위즈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견고한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 외야수 배정대(24)가 우측 척골 골절 부상을 당했기 때분이다.
kt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배정대가 전날(10일) 키움전 사구 상황에서 우측 척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 6~8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고, 핀고정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278, 4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인 배정대는 뛰어난 수비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부상을 당하기 전 이강철(53) kt감독이 “아름다운 수비를 펼쳤다. 나도 모르게 박수가 나왔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1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벌어질 2019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김하성이 경기 전 kt 배정대와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배정대는 8회말 키움 한현희에게 사구를 당한 뒤에도 바로 교체되지 않고 후속타 때 득점까지 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엄청 아팠을 텐데, 참고, 홈까지 뛰었다”며 “전혀 교체 사인을 주지 않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 안되겠다고 해서 병원에 갔다”고 전했다. 배정대 대신에는 외야수 조용호(30)가 1군에 콜업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와이번스에서 kt로 이적한 조용호의 첫 1군 등록이다. 이 감독은 “배정대의 역할은 송민섭과 조용호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kt는 내야수 문상철(28)을 말소했다. 대신 투수 김재윤(29)을 등록시켰다. 이 감독은 “(김)재윤이는 당분간 여유있는 상황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