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자신을 외롭게 하는 아내가 고민인 남성이 출연했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은 “나는 외롭게 컸다. 배 생활을 오래했다. 상선만 26년 탔다”면서 “정말 가난했다. 어린 시절 내 의사와 상관없이 고아원에 갔다. 그러다가 양자로 갔다. 내 마음에는 상처가 가득하다”고 털어놨다.
'안녕하세요'에 카더가든 광팬인 아내가 고민인 남성이 출연했다.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주인공의 아내는 “나는 7남매다. 언니는 첫째라 예쁨 받고, 둘째 오빠는 몸이 아팠다. 그래서 내가 뒷바라지를 다했다. 잠 안 자고 일했다. 16살부터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일하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주인공은 돌연 “카더가든 때문에 미치겠다”며 “아내가 계속 카더가든 노래를 듣는다”며 한숨 쉬었다.
주인공의 아내는 “내가 카더가든을 좋아한다”면서 카더가든의 열성팬임을 인증했다. 반면 남편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
주인공은 이에 대해 “나는 질투가 엄청나다. 아내가 전에는 환희를 좋아했다. 지금 나이가 몇인데 (저러나 모르겠다). 좋아하는 사람에 빠지면 너무 심하다. 나는 그런 사람이 없다”며 서운해 했다.
두 사람의 딸은 “엄마가 일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온다. 반가움에 이야기하고 싶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팬들과 소통한다고 핸드폰만 본다”고 증언했다. 특히 “내일모레 70살인데 주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창 카더가든 문자 투표할 때 일이 바빠서 투표를 못했다. 저녁에 엄마가 화를 냈다. 장난인줄 알았는데 진짜로 삐쳐서 화를 냈다”며 “아빠의 외로움에 공감된다”고 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