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10주기, ‘시민 노무현’이 그리는 봉하마을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시민 노무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특별 제작됐다. 다른 작품들과 달리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 귀향한 이후의 삶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시민 노무현’(감독 백재호)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백재호 감독과 조은성 프로듀서, 천호선 노무현시민센터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시민 노무현’은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의 제작을 맡은 조은성 PD가 총괄프로듀서로 나선 작품이다.



'시민 노무현'이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시민 노무현' 스틸
다만 ‘시민 노무현’의 연출은 직접 하지 않는다. 대신 신예 백재호 감독이 맡는다. 조 PD는 이에 대해 “조금 더 젊은 감독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담아내면 후대가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 정신의 주요테마가 공존이라며 “이전에 만들었던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작은 생명체들과 공존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탈북자 장애인 다문화 문제도 담길 것이라 생각했다. 시민으로서 여러 역할이 있겠지만 내가할 수 있는 작은 역할들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시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민 노무현’이 가진 또 다른 특징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관계자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이다. 유시민 작가, 정재성 변호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이 그들이다.

'시민 노무현'이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시민 노무현' 스틸
특히 노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맡은 천호선 노무현시민센터추진단장은 이날 자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천 단장은 “돌아가신지 10년이 됐다”면서 “당신이 원치 않겠지만 앞으로도 현실정치에 호출될 것이다. 노무현 재단에서는 이제 역사 속으로 들어가실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이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 공동의 자산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떤 기록보다 영화에 잘 담길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노무현과 바보들’ 등 이전의 영화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 직전에 초점을 맞췄다. ‘시민 노무현’은 귀향 이후에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 노무현’이 다른 영화들과 다른 점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시민 노무현’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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