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으로 방울뱀 제압...시즌 9승 [류현진 등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시즌 9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104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로 내렸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에 9-0으로 이겼다.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하며 시즌 43승 19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30승 32패.



류현진은 9승을 기록, 도밍고 헤르먼(양키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과 함께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단독 1위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이날 다저스 수비는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내야에서만 세 번의 수비 실책이 나오며 류현진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수비 실책으로 이어진 1회 2사 1, 3루, 7회 1사 1, 3루 위기에서 모두 땅볼을 유도, 이닝을 끝내며 무실점을 지켰다.

수비 도움을 받을 때도 있었다. 3회말 첫 타자 상대 선발 테일러 클라크가 때린 느린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에 악송구를 했는데 백업 수비를 들어간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2루에 던져 클라크를 아웃시켰다. 애리조나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에 도전했지만, 판정을 뒤집지 못했다.

류현진은 바로 다음 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7회까지 내야안타 한 개만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저스 야수들은 엉성한 수비를 방망이로 만회했다. 1회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2타점 3루타에 이어 3회에는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클라크의 견제 실책으로 한 점을 더했다. 7회에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과 2사 1, 2루에서 나온 코리 시거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다저스 타선은 12안타로 9점을 뽑았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공격은 계속됐다. 8회 데이빗 프리즈의 2루타에 이어 1사 3루에서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9회에는 크리스 테일러, 시거, 프리즈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3점을 더했다. 애리조나 선발 테일러 클라크는 빅리그 데뷔 후 첫 홈경기 등판에서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진 그는 총 투구 수 96개를 기록했다.

애리조나 불펜은 점수 차를 지키지 못했다. T.J. 맥파랜드(2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 아치 브래들리(1 2/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가 연달아 무너졌다.

다저스는 이미 가르시아가 8회, 스캇 알렉산더가 9회를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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