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한 이닝 장타 8개 허용 `굴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같은 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굴욕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2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서 2회에만 9실점했다. 2-0으로 앞서 있던 점수가 2-9로 뒤집어졌다.

선발 조던 라일스가 무너졌다. 무사 1루에서 폴 데용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콜튼 웡, 야이로 무노즈에게 연속 2루타, 다시 앤드류 킨즈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 2-5가 됐다.



상대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삼진으로 잡으며 1아웃을 채웠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덱스터 파울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실점했다. 호세 마르티네스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멜키 카브레라의 홈 송구로 주자 한 명을 잡았지만, 바로 다음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라일스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이어 등판한 루이스 에스코바가 데용과 웡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으며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무노즈를 삼진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다.

한 이닝에만 8개의 장타를 허용했다. 'ESPN'은 이것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이닝 최다 장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카디널스가 다섯 번째로 이 기록을 세웠다.

때린 사람이 있으면 맞은 사람도 있는 법. 피츠버그 선발 라일스는 1 2/3이닝 7피안타 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5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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