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불펜 투수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장 더 급하게 필요한 포지션은 따로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유틸리티 선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하루 뒤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5일 LA에인절스와 홈경기 도중 손목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다. 수비는 가능한데 스윙은 하지 못하는 상황. MRI 검진을 받았지만, 구단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검진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저스는 워싱턴 원정 3연전기간 에르난데스를 후보 명단에 놔둔채 경기를 하고 있다. 사실상 벤치 한 자리를 낭비하고 있는 것.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 현재 다저스 40인 명단에는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대체자가 없다. 트리플A에서 유망주 가빈 럭스가 뛰고 있지만, 다저스는 그가 더 꾸준히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때 콜업시킬 계획이다.
저스틴 터너, 러셀 마틴이 유격수 수비 경험이 있지만, 좋은 대안은 아니다. 터너는 2015년 이후 유격수 수비를 소화하지 않았다. 마틴도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3경기에 뛴 것이 전부다.
크리스 테일러가 팔 골절로 이탈한데 이어 에르난데스까지 이탈하며 다저스는 백업 유격수를 구단 외부에서 찾아야하는 상황에 몰렸다. 로버츠 감독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부 영입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임을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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