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트레이드 시장, 전력보강 방법은?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트레이드 시장의 문은 닫혔지만, 그렇다고 전력 보강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8월 1일부터 월드시리즈 기간 트레이드를 금지했다. 이전까지는 웨이버를 통과한 선수들의 경우 트레이드를 허용했는데 올해부터는 이를 금지한 것.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MLB.com'은 현지시간으로 2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8월 전력 보강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가능한 방법은 마이너리그 트레이드가 있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계약 후 한 번도 메이저리그에서 승격되지 않은 선수들은 여전히 트레이드가 가능하다. 한 내셔널리그 구단 단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경우 쿼드A(메이저리그와 트리플A 중간 수준의 선수) 선수들은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상이 잦은 투수나 포수에서는 이런 이동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MLB.com은 포수의 경우 카를로스 페레즈(오리올스) 젯 밴디(레인저스), 레네 리베라(메츠), 투수의 경우 헥터 노에시(말린스), 페르난도 아바드(자이언츠) 등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트리플A 선수들이 이적 후보라고 소개했다.

FA 영입도 다른 방법 중 하나다. 메이저리그에서 5년 이상의 서비스 타임을 쌓은 선수들은 양도지명(designate players for assignment) 처리 이후 웨이버를 통과하면 마이너리그 이관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양도지명 처리될 예정인 3루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대표적인 경우다.

양도지명 처리된 선수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잔여 연봉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은 이같은 과정을 통해 팀을 옮길 수도 있다. MLB.com은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처럼 시즌 종료 후 퀄리파잉 오퍼 제시가 예상되는 선수들은 해당되지 않겠지만 저스틴 스목(토론토) 이반 노바(화이트삭스) 마틴 프라도, 스탈린 카스트로(이상 마이애미), 프란시스코 서벨리(피츠버그) 등은 이같은 방법으로 팀을 옮길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가 아닌 외부 리그에서 영입하는 방법도 있다. 한국, 일본, 혹은 독립리그가 그 대상이다. 독립리그 팀인 롱아일랜드 덕스의 경우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13명이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방법이든,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8월 31일 이전에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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