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예술감독으로 복귀’ 박해미 “1년 간 죄인처럼 자숙” (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동숭동)=김나영 기자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쏘왓’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아픔을 이겨내고 돌아온 박해미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원패스아트홀에서 뮤지컬 ‘SO WHAT?!(쏘왓)’의 공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박해미는 조용한 카페로 옮겨 그동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박해미는 “1년간 죄인 아닌 죄인처럼 자숙했다”며 “그러던 중 제가 할 일은 ‘이거구나’를 느끼면서 (뮤지컬)준비를 시작했다. 그때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던 상태다. 늪에 빠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쏘왓’을 통해 복귀한 배우 박해미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뮤지컬로 복귀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태생적으로 사랑한다. 노래를 전공했고 무대를 좋아하는 상황이어서 놓칠 수 없었다. 매체를 다 좋아하는데 음악과 암전, 살아 숨 쉬는 느낌 있지 않나. 무대가 그렇다. 무대 예술은 저에게는 사실 종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박해미는 배우가 아닌 예술 감독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고 창작 활동을 재미있어 했다. 어쩌다 보니 배우가 됐다. 이것 저것 하다 보니까 저는 그곳에서 일을 한 거”라며 “예전만 해도 무대 배우들을 보면 저 무대 서고 싶었다. 10년 전부터는 만드는 재미에 빠졌다. 그래서 요새 공연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스 앤 메이크업’ 이후 작품이다. 그때 사고가 나서 한 달 만에 접었다. 제가 할 수가 없었다. 엄청난 손해를 봤다. 저 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손해를 많이 봤다. 그래서 아프다”라며 말했다.

뮤지컬 ‘쏘왓’을 통해 복귀한 배우 박해미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SO WHAT?!(쏘왓)’은 프랑크 베데킨트의 ‘사춘기’를 기반으로 다뤘다. 이에 대해 “청소년에게 성에 대해, 왜곡된 성의식이 아닌 아름답고 책임감 있는 성의식을 전하고 싶었다. 아들이 있다 보니까 나가서 잘못할까봐 걱정도 많았고 그래서 이런 걱정이 ‘사춘기’를 한국 버전을 만들어야겠다, 랩으로 만들어야겠다 순간적으로 밀고 나가게 됐다. 돈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그 힘으로 버티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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