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9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화제를 모은 일본 청소년대표팀 사사키 로키(18)가 프로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9일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긴 사사키가 일본으로 돌아온 뒤 신인드래프트 제안서를 낼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이번 대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 중 하나였다. 최고 163km의 빠른 공을 던져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지난 6일 한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손가락 물집 부상이 재발하며 단 1이닝만에 강판됐다.
삼진 1개를 잡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사사키는 이날 부상 탓인지 총 19구 중 12구가 볼이었을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사사키는 ‘데일리스포츠’를 통해 “세계의 벽이 정말 두껍고 강하다고 생각했고, 제대로 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험을 더 쌓아 더 큰 국제무대에서 일본 우승을 이끌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일리스포츠’는 프로에서 더 경험을 쌓는다면 내년 도쿄올림픽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는 힘들지만, 향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같은 큰 무대에서 활약할 자원이라는 평가다. 처음 손에 쥐어본 국제 공인구에 대해서도 사사키는 “특히 위화감 같은 것은 없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높은 수준의 상대와 싸우면서, 내 자신의 힘이 없음을 느꼈고,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설욕하겠다는 각오도 나타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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