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투수 고우석(21)이 4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4-3의 9회 구원 등판해 LG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34세이브째.
16일 수원 kt전부터 3경기 연속 실점하며 ‘이상 신호’를 보냈던 고우석이다. 긴박한 상황에 8회 호출을 받아 아웃카운트 4개를 잡기도 했다.
터프 세이브였다. 고우석은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대주자 송민섭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루, 안타 하나면 동점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고우석이 무너지지 않았다. 대타 박경수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오태곤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고우석은 “팀이 승리해 기쁘다. (임)찬규형의 승리를 축하한다”라며 “4위가 확정됐으나 등판할 때마다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고우석은 “이전 경기에서 계속 실점했다. 오늘은 1점 차 상황이어서 절대 실점하면 안 됐다. 그래서 더욱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주춤한 적도 있으나 고우석의 등판은 LG의 승리를 의미한다. 6월 1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고우석이 뛴 33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LG는 고우석이 자주 등판하는 게 기분 좋은 일이다.
고우석은 “잔여 경기가 띄엄띄엄 열려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하겠지만, 단기전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가을야구에서 팀이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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