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역투` 슈어저 "정신력으로 버텼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2차전 불펜 등판 후 이틀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선발 맥스 슈어저가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슈어저는 8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6회까지 1실점하며 순항했던 슈어저는 7회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두 타자를 연속 아웃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힘이 다 떨어졌었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상태였다. 팔이 점점 내려가는 것이 느껴졌다. 정신력으로 버텨야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했고, 계획대로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2사 만루에서 작 피더슨을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간발의 차로 파울 라인을 벗어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는 "1인치 차이로 벗어났다. 1인치 차이로 페어가 될 수도 있었다. 고맙게도 파울이 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정규시즌 도중에도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데 경기에 나가야해서 힘을 아껴야할 때가 있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2차전에 불펜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내 공이 통한다는 것을 알았다. 주크(포수 커트 스즈키의 애칭)를 믿었다. 그가 하자는대로 던지려고 했고 게임 플랜을 지켰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5차전 불펜 등판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의심스럽다"고 답했다. "오늘 경기에서 나는 마지막 힘까지 다 밀어부쳤다. 내가 던지는 시나리오는 상상할 수 없다"며 이번 시리즈 자신이 할 일은 끝났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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