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결 무관중’ 북한, 외교관들에게 표 판매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평양에서 29년 만에 열린 남북 대결은 중계도 없고 관중도 없이 진행됐다. 놀랍게도 북한이 일부 외교관들에게 유료로 표를 판매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평양 남북 A매치는 1990년 10월11일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통일 축구 친선경기 이후 29년 만이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15일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북한은 일부 해외 외교관들에게 표를 판매했다. 표에 ‘무료’라고 적혀 있지만, 50~60달러(약6~7만원)의 가격으로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요아힘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과 북한의 경기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베리스트룀은 텅 빈 경기장 사진과 함께 양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영상도 올렸다. 북한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했지만, 외교관들에게 유료로 표를 판매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워싱턴포스트’는 15일 “북한 당국의 거부로 중계가 허용되지 않았고 외신 기자의 출입도 금지됐다. 한국 축구 팬들은 문자중계로 경기 결과를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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