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었다.
A.J. 힌치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지명타자가 없는 내셔널리그 규정 때문에 벤치에서 대기하던 요단 알바레즈를 좌익수로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는데 이것이 통했다. 알바레즈는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알바레즈 선발 출전은 성공한 카드였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알바레즈는 불안한 수비 능력 때문에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이번이 첫 좌익수 출전이었다. 휴스턴 벤치는 수비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대가로 그의 타격을 믿었는데 결과가 통했다. 2회 1사 1루에서 조 로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싱커를 강타, 가운데 담장을 넘긴 알바레즈는 4회와 7회에도 안타로 출루했다. 단타였지만, 강한 타구를 날렸다.
알바레즈는 22세 122일의 나이로 홈런을 기록, 호세 칸세콰 세운 월드시리즈 쿠바 출신 최연소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토니 쿠벡(1957년)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월드시리즈에서 3안타를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타자로 기록됐다.
지난 디비전시리즈 5차전 이후 11경기에서 타율 0.121(33타수 4안타)로 침묵했던 그였다. 장타는 한 개도 없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계기로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이다. 정규시즌 87경기에서 보여준 공격력(타율 0.313 OPS 1.067 27홈런 78타점)을 남은 시리즈에서도 보여준다면 휴스턴의 기쁨은 더 가까워질 것이고 워싱턴의 절망은 더 커질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