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출 도전’ 김광현 “단장님 전화 기다려…20일 안에 결론 날 듯”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제가 트러블 메이커 맞는 것 같네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에이스 김광현(31·SK)에 대한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전날(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 결승전에서 3-5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귀국 현장에는 김광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대회 기간 중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기에 김광현 주위로 취재진이 몰렸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김광현이 입국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일단 SK구단도 김광현과 만나서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광현은 “감독님이나 김현수 주장보다 저한테 온 기자들이 더 많이 오신 것 같다. 제가 트러블 메이커 맞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지금 구단이랑 상의해야 겠다고 한 부분은, 이제 귀국했기 때문에 단장님이 발표한 것처럼 20일 안에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한다. 잘 얘기 해보는 것 밖에 없다. 제가 드릴 말씀은 특별히 없다”고 덤덤히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구단에서 연락은 없었다. 집에 가서 단장님 전화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12를 마친 소감은 아쉬움이었다. 김광현은 지난 12일 슈퍼라운드 대만전 선발로 나서 4회도 못버티고 3실점 강판됐다. 0-7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광현은 “마지막에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져서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아쉽다”며 “등판도 생각했지만, 많이 몸이 힘들었다. 앞으로도 제가 야구를 계속 하는데 있어서 체력관리가 진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꼭 내년 후년 많은 이닝을 소화한 다음에 시즌 끝나고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 그런 점에 초점을 맞춰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과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한 부분에 대해 김광현은 “우리 문제점이 절실하게 드러난거 같다. 일본은 국가대표로 뽑힐만한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 선수들은 젊음 덕분에 체력적으로 시즌 후 국제대회도 부담이 좀 덜하다. 우리는 베테랑들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테랑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베이징 키즈에 이어 도쿄 키즈가 나올 수 있도록 보여줘야 하는 것이 선배들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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