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때처럼 침착하다" 포포비치가 말하는 `코치` 팀 던컨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은 코치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 던컨에 대해 말했다.

포포비치는 19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던컨이 코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샌안토니오에서만 19시즌을 선수로 뛰며 다섯 번의 우승과 15번의 올스타, 두 번의 MVP, 세 번의 파이널 MVP를 차지했던 던컨은 이번 시즌부터 코치로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지난 17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경기에서는 3쿼터 포포비치 감독이 퇴장당하자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제 막 시작했을뿐"이라며 입을 연 포포비치는 "그는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많은 시합에 뛰어 본 선수다. 그의 존재 자체가 엄청난 가치가 있다"며 던컨에 대해 말했다. "어린 선수들을 챙겨주면서 방향을 안내하고 조언을 해주고 있다. 나보다는 그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이라며 그의 존재감에 대해 다시 한 번 말했다. 이어 "선수 시절과 똑같은 태도를 갖고 있다. 너무 흥분하지도, 너무 들뜨지도 않는다"며 던컨의 침착함을 높이 평가했다. "지금 현재 우리 팀이 몇연패인지도 모르겠다. 한 17연패쯤 한 거 같은데 그는 마치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것처럼 코치를 하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한마디로 코치 생활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는 뜻이다. 상대 감독인 릭 칼라일은 이에 대해 "그가 얼마나 체육관에 있는 것을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그는 선수 생활을 그만둔 뒤에도 농구계를 떠나지 않았다"며 그의 성공적인 적응이 크게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포포비치 감독은 "복도를 걸어오면서 덕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보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며 덕 노비츠키가 없는 댈러스에 온 소감을 전했다. 그는 "뼈대와 같았던 스타가 사라진 팀을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다른 느낌이 들게 만든다. 그런 것을 느낄 때마다 내가 여전히 여기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운좋은 일인지를 알게 해준다. 아마도 곧 그렇게 되지 않겠지만 말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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