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밀린 UAE, ‘월드컵 준우승 감독’ 해임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베르트 판 마바이크(67·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1년도 버티지 못하고 해임됐다.

아랍에미리트축구협회(UAEFA)는 4일(현지시간) 판 마바이크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물러난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의 후임으로 판 마바이크 감독이 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9개월 만에 사퇴했다.
네덜란드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판 마바이크 감독은 2014년 새 감독을 찾던 대한축구협회(KFA)와 협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판 마바이크 감독의 요구조건을 수용할 수 없었던 KFA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계약했다.



이후 아시아에서 지도자 활동을 한 판 바이크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호주(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를 맡았다. 그리고 세 번째 아시아 팀이 UAE였다.

하지만 UAEFA가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 UAE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2승 2패로 G조 4위까지 미끄러졌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태국(1-2),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0-1)과 맞붙어 잇달아 졌다. G조 선두 베트남과 승점 차가 5로 최종 예선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11월 26일 카타르에서 개최한 2019 아라비안 걸프컵에서 반전을 노렸으나 UAE는 조별리그 탈락했다. 이라크, 카타르에 각각 0-2, 2-4로 패했다.

UAE는 판 마바이크 감독 부임 후 6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UAEFA는 해고를 통보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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