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NO, 통상적 마케팅”…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의 해명 (종합)[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논현동)=김나영 기자

소속사 메이저나인이 음원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바이브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논란이 빨리 해소되길 간절하게 바랐다. 또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의 방송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이저나인 사옥에서 ‘사재기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해명’ 기자회견이 열려 황정문 대표와 김상하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메이저나인은 ‘그알’ 제작팀의 취재 요청에 따라 2019년 12월 19일 당사 사무실에서 약 6시간 30분에 걸친 인터뷰를 내용과 함께, 준비한 311페이지에 이르는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보여줬다.



먼저 음원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던 블락비 멤버 박경의 행동에 유감을 표했다. 소속사 측은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여전히 아무런 사과도 근거 제시도 하지 않는 박경에게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박경은)그동안 사재기로 언급되는 가수들 중 아티스트는 거론이 안됐다. 당시 멜론 TOP 20안에 인기 가수, 대형 기획사 아티스트를 제외하고 역풍을 안 맞을 것 같은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정상근, 장덕철, 황익욱을 언급했다. 만만한 이들을 순서대로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며, 증거로 2019년 상반기에 외부 기관으로부터 지분투 자가 이루어졌으며, 투자계약서상의 조건에 의해서 2019년 회계부터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부사장은 “이미 분기별로 투자사에 회계 보고를 하고 있다.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메이저나인은 지난해 약 2억 6백만 원, 곡당 평균 2000만 원 정도를 마케팅 협력 업체에 지불했다며 “2018년 4월 이후 타이틀곡 24곡을 발표했다. 실제 성공한 곡은 9곡 본전이라도 건진 곡은 2곡이다. 타율 3할이다. 실패한 곡들이 많다”며 사재기로 인해 수입을 낼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원 순위는 대중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나인 사재기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해명. 사진=메이저나인
특히 마케팅 예산을 가장 많이 쓴 A곡은 주간 차트에 한 번도 랭크인 못했고, 반대로 마케팅 예산을 가장 적게 쓴 B곡은 역주행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음원사재기 논란이 있기 전부터 많은 아티스트들이 바이럴 마케팅을 했다고 전하며, 통상적인 마케팅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메이저나인 측은 “바이럴 마케팅이 연막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바이럴 마케팅을 해도 대중이 선택을 안 해주면 성공할 수 없음에도, 바이럴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음원이 성공하지 못한 가수나 기획사에서는 성공한 음원들에는 어떠한 비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업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그알’에 나온 것처럼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멀쩡한 회사랑 마케팅을 한 회사도 이렇게 저격을 당하는 게 황당하다”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박경 역시 바이럴 마케팅을 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마케팅이 결국 사재기랑 똑같은거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요계는 페이스북 마케팅을 이미 보편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페이스북 마케팅으로 성공한 사례를 증거로 보여줬다. 해당 사례에는 대형 기획사 아티스트, 인기 가수 등이 성공사례로 등장했다.

그러면서 “대형 기획사 아티스트, 인기 가수는 바이럴 마케팅이고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이 하면 사재기라고 하는 점이 아쉽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황 대표는 ‘그알’의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작진의 의도에 맞는 의혹만 나갔다며 “(방송 직후 연락하니)‘바이브가 사재기를 했다고 한 적 없다’는 말을 들었다. 모든 기사는 바이브 사재기를 했다고 깔렸다”며 “최소한 언론이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객관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박경과의 고소건에 대해서는 “일주일 전쯤 박경이 살고 있는 곳에 맞춰 성동경찰서에서 관할이 이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정부 기관, 멜론 등 음원사이트에서 합동으로 조사해 최대한 빠르게 사재기 의혹이 풀렸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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