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그룹 같대요”…KARD가 밝힌 국내활동 비화 [MK★인터뷰②]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정식 데뷔한 지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든 그룹 KARD가 ‘상상 속 그룹’이라는 재미있는 수식어를 얻었다. 왕성한 해외 활동보다 국내 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었기에 뒤따른 수식어다.

2016년 프리 데뷔하고 이듬해 정식 데뷔한 KARD는 ‘오 나나(Oh NaNa)’ ‘루머(RUMOR)’ ‘홀라홀라(Hola Hola)’ ‘밤밤(Bomb Bomb)’ ‘덤 리티(Dumb Litty)’ 그리고 이번에 발표한 신곡 ‘레드문(RED MOON)’까지 독보적인 그룹의 색깔을 무기 삼았다.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진 2017년부터 유럽, 미국, 남미, 동남아 등 각국에서 큰 관심을 모아 해외 투어도 나섰다.

해외 투어를 길게 떠난 만큼 국내 활동은 비교적 뜸했던 것도 사실이다. 국내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대해 네 멤버 스스로도 깊게 고민하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그룹 KARD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DSP미디어
“국내 음악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우리도 원한다. 찾아주는 분들이 계시다면 당연히 나가고 싶다. 얼마 전 음악방송 사전녹화를 했는데 한 PD님이 우리보고 ‘꼭 상상 속 동물처럼 느껴지는 그룹’이라면서 신기해하시더라. 대중도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국내 활동을 더 활발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전지우) 4년이라는 세월 동안 KARD로 살아온 네 멤버는 지난 시간을 떠올렸을 때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저마다 첫 투어, 첫 팬미팅 등 각자가 품고 있던 기억을 털어놓는 이들의 눈에는 진심이 가득했다.

“첫 투어 잡혔을 때 꿈같았다. 먼 곳에 가서 공연한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인데 데뷔한 지 오래 되지 않아 꿈이 현실이 되어 놀랐고, 그 타이밍에 감사하다.”(전소민)

“팬들이 공연을 보러 멀리서 와줄 때 ‘데뷔를 잘했구나’ 싶다. 우리가 뭐라고 그렇게 울고 웃으신다. 감동적이다. 팬들을 보며 우리가 언행을 신경 쓰고, 더 잘해야 한다고 느낀다.”(전지우)

“연습생 때는 ‘기다리는 것’ 자체가 가장 힘들다. 나랑 제이셉은 늦게 데뷔한 편인데 주변 친구들은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 할 때 나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손을 벌렸다. 과연 가수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고민에 괴로웠다. 그걸 이겨내고 데뷔했지 않나. 그때보다 더 힘든 시기는 없을 것 같다. 노래로 극복했다.”(BM)

“첫 팬미팅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팬들을 처음 뵙는 자리였는데 정말 감격스러웠다. 나는 처음 뵙는 분들인데 팬들은 그게 아니지 않나. 우리에게 처음부터 큰 사랑을 준 분들이다. 나는 그 순간을 항상 기억하려고 노력한다.”(제이셉)

그룹 KARD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DSP미디어
BM,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는 KARD의 멤버이기도 하지만 이제 막 20대 청춘을 통과하는 시기에 놓였다. 인생 가장 찬란히 빛날 시기, 한 인간으로서 이들은 어떤 생각과 고민을 갖고 살아갈까.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내 다음 스텝은 뭘까’다. 어릴 때부터 이 길만 보고 살아왔으니 다른 걸 해보라고 하면 벙 찔 것 같다.”(전소민)

“몇 년 동안 나의 목표는 데뷔였다. 그런데 가수가 되고 앞으로 내 인생은 무엇을 보고 달려야 하는지 모호해졌다. 당연히 목표가 있지만 데뷔의 간절함과는 무엇도 비교할 수 없다. 그 이후에 대한 꿈은 찾고 있는 중이다. 평상시에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전지우)

“가수 제이셉이 아닌 김태형으로서 가장 큰 고민은, 과연 내가 무탈하게 군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을지에 대한 거다. 긴 기간도 기간이고, 가족이나 친구, 멤버들도 못 보지 않나.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이 크다.”(제이셉)

“나는 연습생 시절부터 지난해 디지털 싱글을 낼 때까지가 고민의 시기였다. 지금부터는 큰 고민 없이 계획대로만 한 단계씩 밟으면 될 것 같다.”(BM) /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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