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손) 안준철 기자
kt위즈 오태곤(29)이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오태곤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1번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2루타 포함 2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열린 두 번째 평가전에서의 부진을 씻는 맹타였다. 다만 이날 kt는 4-4로 비겼다.
경기 후 만난 오태곤은 멀티히트를 때린 것에 대해 “이제 3경기 했을 뿐이다. 라이브배팅도 좀 늦게 들어갔고, 좋다 안 좋다 할 건 아닌 듯 하다. 아직 연습경기 4경기 남았고, 시범경기도 남았기 때문에 맞춰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경기 하면서 감각이나 시도하고 싶었던 부분 했는데 잘 맞은 것 같다. 다음 경기 못 맞을 수도 있지만 한타석 연연하지 않고 크게 보면서 나만의 것 만들려고 시도 중이다”라고 말했다.
오태곤은 동갑내기 문상철과 1루 포지션을 놓고 경쟁 중이다. 하지만 오태곤은 “(경쟁 중이라는 건) 1도 신경 쓰지 않는다. 프로 데뷔 이후 11년째 경쟁 중이다”라며 “경쟁이라는 건 어쨌든 기회 많이 주셨는데 못잡아서 하는 것. 또 한번 이겨내서 자리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친구 문상철과의 관계는 좋다. 오태곤은 “감독님께서 장난식으로 떨어뜨려놓는다고 하셨는데, 같이 있으면 도움도 되고. 어쨌든 경쟁하며 시너지 효과가 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오태곤은 “결국 1루수는 방망이를 잘 치는 사람이 나가게 된다. 우리 팀은 1루수가 9번을 쳐야 하는 상황이다. 감독님이 기동력을 좋아하시는데 나는 도루도 자신있고, 발도 빠르다. 내가 살아나간다면 테이블 세터 심우준과 김민혁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오태곤은 “매년 목표를 설정하니 자꾸 내가 쫓기는 것 같다.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야구 하고 싶다. 우리 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 5강을 바라고 있다. 무엇보다 모두 부상없이 강의 주축이 되는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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