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육상대표팀 주장,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 촉구 [코로나19]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영국 육상국가대표팀 주장 가이 리어먼스(28)가 16일(한국시간)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장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은 7월24일~8월9일 개최 예정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범유행전염병(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계획대로 대회를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현실론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리어먼스는 영국 유력지 ‘가디언’이 보도한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다”라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을 오는 10월, 혹은 2021년으로 미룰 것을 촉구했다.



영국육상대표팀 주장 가이 리어먼스가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장했다. 예정된 7월이 아닌 10월로 미루거나 아예 2021년 개최를 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9 유럽실내육상선수권 대회 당시 리어먼스. 사진=AFPBBNews=News1
2020년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반대한 영국 현역 선수는 리어먼스가 처음이다. 리어먼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46국·16만7446명이며 6440명은 사망했다.

리어먼스는 “얼마나 더 심해질지 예측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은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 물론 IOC는 성공적인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선수에게는 ‘평상시처럼 참가해도 되겠다’라는 보증이 필요하다. 장담할 수 없다면 연기를 하는 것이 맞다”라고 주장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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