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 후 흔들린 투수들…이용찬 막고-유희관 못 막고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일까.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유희관과 이용찬이 흔들렸다.

두산은 일찌감치 선발진을 완성했다. 외국인 투수가 교체(린드블럼·후랭코프→플렉센·알칸타라)된 것 외에는 바뀐 게 없다. 이영하, 유희관, 이용찬이 올해도 선발 한 자리씩을 맡는다.

유희관과 이용찬은 16일 청백전에 나란히 등판했다. 이용찬은 2일 청백전(3이닝 1실점), 유희관은 5일 청백전(1이닝 무실점) 이후 첫 투구였다.
두산베어스 유희관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백팀의 선발투수 유희관은 2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2루타와 홈런 1개씩을 맞았다.



매 이닝 2사 이후에 실점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121m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비거리 125m 홈런을 허용했다. 가운데 외야 펜스를 넘기는 대형 타구였다.

2회초에도 2사 2루에서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수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권민석이 홈을 밟았다.

유희관은 속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르게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26km. 호세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81km 커브를 던지기도 했다.

이용찬은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유희관보다는 나았으나 내용이 깔끔하지는 않았다. 1회말 오재원(2루타), 2회말 김대한(3루타)이 이용찬을 상대로 장타를 터뜨렸다. 모두 2사 이후였다.
두산베어스 이용찬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2회 2사 후 장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다만 이용찬은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1회말 2사 1,2루의 정상호와 2회말 2사 3루의 안권수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이용찬의 속구 최고 구속은 141km.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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