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3강 이끈 유일한 감독 안티치, 투병 끝에 별세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3강’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모두 잡았던 유일한 지도자가 세상을 떠났다.

라도미르 안티치 전 허베이 화샤 싱푸 감독이 6일(현지시간) 향년 71세의 일기로 숨을 거뒀다. 1948년 유고슬라비아 지티슈테에서 태어난 고인은 투병 끝에 사망했다.

안티치 전 감독은 지도자로서 크게 성공했다. 세르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했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는 독일을 1-0으로 격파해 파란을 일으켰다. 구 유고 연방 해체 후 월드컵 본선 첫 승이었다.
라도미르 안티치 전 허베이 감독이 6일(현지시간)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도자 경력 막바지 중국 팀(산둥 루넝·허베이)을 맡기도 했으나 주로 스페인 무대에서 활동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1991~1992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995~1998년·1999년·2000년), 바르셀로나(2003년)를 차례로 지도했다.



역대 라리가 3강 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는 안티치 전 감독이 유일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이끈 지도자도 2명밖에 없다(다른 1명은 1985년 사망한 엔리케 페르난데스 비올라 전 감독).

성공의 열매를 딴 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뿐이다. 1995-96시즌 라리가 및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는 1년도 채우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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