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구단주, 중국 경제리더 15위 선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이탈리아 명문축구단 대주주 장진둥(57·인터밀란 지분 68.55%)이 중국경제계에서 높은 위상을 인정받았다.

미국 경제지 ‘포춘’은 13일 순수 개인 자산과 보유기업 규모, 사회적 평판 등을 종합하여 중국경제계 리더 톱50을 선정했다. 장진둥은 15위로 평가됐다.

장진둥은 지주회사 개념인 ‘쑤닝유한공사’ 지분 100%를 통해 이동통신, 방송, 사모펀드 분야의 자회사 그리고 인터밀란과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장쑤 쑤닝 등 스포츠구단을 거느리고 있다.



장진둥 인터밀란 대주주가 중국경제계 리더 15위로 평가됐다. 장진둥은 중국 본토에서 2번째로 큰 민간기업 ‘쑤닝’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쑤닝’은 중국 본토 기준 2번째로 큰 민간기업이다. 국영대외채널 ‘중국국제방송’ 지분 10%와 중국 최대 라이브 스포츠방송 PPTV를 소유하는 등 온/오프라인 방송에 모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PPTV는 스페인·독일·이탈리아 축구협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프리미어리그(EPL)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등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온라인 스포츠 중계권을 보유 중이다.

중국경제계 리더 톱50에는 중국슈퍼리그 광저우 헝다 구단주 쉬자인(62)도 포함됐다. 쉬자인은 세계 최대 부동산그룹 ‘헝다’의 설립자 겸 회장으로서 11위에 올랐다.

광저우 헝다는 슈퍼리그 출범 전 포함 중국프로축구 1부리그 10회 우승을 자랑한다. 2010년대 들어서는 2018년 준우승을 제외하면 매 시즌 정상에 오른 명실상부한 최강팀이다.

중국프로축구는 2013·2015년 광저우 헝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위상이 올라갔다. 중국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주요 선수의 광저우 입단을 장려하고 있기도 하다.

헝다 그룹은 2010년대 이후 생수, 태양에너지, 농·축산업, 전기자동차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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