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LG트윈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가 KBO무대 첫 선을 보였다. 다만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었다.
라모스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교류 연습경기 두산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회부터는 김호은이 라모스 대수비로 나왔다.
두 타석 모두 범타였지만 첫 타석 큼지막한 타구는 장타자 기대감을 낳았다. 1회 1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마주한 라모스는 이영하를 상대로 큼지막한 우익수 방면 타구를 날렸다. 뜬공에 그쳤지만 2루주자 김현수가 3루에 도달하는 데 보탬이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은 빗맞은 중견수 뜬공이었다.
경기 후 류중일(57) 감독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팀 합류 시기가 늦어 얼만큼 컨디션을 올리느냐가 숙제일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던 류 감독은 “라모스는 오늘이 첫 경기인만큼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라모스는 곧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훈련을 자청할 만큼 열의를 띠고 있어서다. 라모스는 22일 타일러 윌슨(31)의 라이브 피칭에 타석에 들어서고 싶다고 요청했다. 류 감독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윌슨의 빠른 공을 쳐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내일 이천으로 넘어가서 라이브배팅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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