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시즌 첫 맞대결은 공교롭게도 좌완 영건 선발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구창모(23·NC)와 이승호(21·키움)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 투수들은 한국 야구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꼽혔다. 다만 뚜껑을 여니 분위기가 좀 다르긴 하다.
구창모는 성장형 투수에서 완성형 투수로 레벨업했다는 분위기다. 올 시즌 3경기 등판에서 22이닝을 소화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1을 기록 중이다. 삼진을 25개 잡아, 평균자책점과 삼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23경기에서 107이닝을 소화해 10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거뒀다. 2015년 NC 입단 이후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다만 아쉬움도 남는 시즌이었다. 초반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고, 시즌 막판에는 허리 피로 골절로 와일드카드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구창모를 대신해 선발된 투수가 이승호다. 이승호는 지난 시즌 23경기 출전, 122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4.48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포스트 시즌에서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상대하는 장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리미어12에서는 일본과의 예선전 선발로 나서는 값진 경험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초반 좋지 않다. 3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했지만, 14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아직 승패가 없지만, 평균자책점은 4.91이다.
구창모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비록 지난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올 시즌 첫 실점을 기록하고, 승패가 없는 노디시전이었지만, 8이닝 1실점으로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과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반면 이승호는 반등을 해야 한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고척 SK와이번스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분위기는 어느 정도 만들었다. 이승호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8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지만, 두번째 등판인 14일 고척 삼성전에서는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구창모 키움 상대로 통산 13경기 41⅓이닝을 소화해 2승3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 중이다. 이승호는 NC 상대로 통산 9경기 26이닝을 소화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92을 기록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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