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토종 선발의 한 축인 문승원(31)이 또 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문승원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1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3차례 등판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인 문승원은 이날 첫 승과 함께 전날(26일) 두산전에서 당한 뼈아픈 역전패 분위기를 되돌려야 하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SK도 지난 시즌 11승을 거둔 문승원이 믿을만한 선발 카드 중 하나였다.
하지만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최주환과 14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루수 키를 살짝 넘는 안타를 내줬다. 결국 1사 1,3루서 김재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하고 말았다. 다만 오재원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좋았다. 김재호, 박세혁, 허경민을 공 8개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3회에도 박건우, 정수빈, 페르난데스를 삼자범퇴로 처리했했다.
4회 1사 후 김재환에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오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재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박세혁을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그러나 5회 추가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1사 후 박건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게 화근이 됐다. 이후 정수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페르난데스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김재환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문승원은 오재원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뒤이어 올라온 박민호가 김재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점이 늘진 않았지만, 1-4로 SK가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면 시즌 첫 패전을 안게 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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