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정일훈이 오늘(28일) 입대한다. 그는 SNS를 통해 직접 입대 소식을 알리며 소감을 밝혔다.
비투비 소속사의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28일 MK스포츠에 “비투비 정일훈이 28일 입대한다. 정일훈은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정일훈의 입대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다.
비투비 정일훈이 입대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정일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입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사실 저의 입대소식을 밝히고자 이렇게 글을 적는다”며 “이렇게 긴 글을 참 오랜만에 남기는 것 같은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되는 것 같아서 그 점 또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대한민국의 남성으로서 저 또한 짊어져야 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일훈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씩씩하게 인사했다.
비투비 정일훈이 직접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사진=정일훈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이 돋보이는 정일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비투비 멤버 육성재, 임현식은 지난 11일 논산훈련소로 입소했다. 이창섭과 이민혁은 각각 오는 8월, 9월에 전역할 예정이며, 서은광은 지난 4월 제대했다. 프니엘은 외국인 멤버다.
이로써 정일훈은 비투비 멤버 중 마지막 주자로 군입대를 하게 됐다.
정일훈이 비투비 멤버 마지막 주자로 군입대를 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하 정일훈 입대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멜로디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오랜만에 글로써 인사드립니다.
사실 저의 입대소식을 밝히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제가 그 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믿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락도 없고 가끔씩 들려오는 소식만 있을 뿐 답답함을 많이 느끼셨겠지요. 다시 한 번 미안해요.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참 오랜만에 남기는 것 같은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되는 것 같아서 그 점 또한 미안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남성으로서 저 또한 짊어져야 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사랑합니다. 멜로디. /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