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포심 패스크볼 최고구속은 143km. 이날 LG가 8–0으로 승리하며 임찬규는 5승(3패)째를 챙겼다.
한화 상대로 완벽한 피칭이었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임찬규는 강경학과 김태균을 각각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2회초에도 최진행을 좌익수 뜬공,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 김지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갔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그러자 팀 타선이 2회말 2점을 뽑아 임찬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임찬규도 3회초 위기를 맞았지만, 힘을 냈다. 선두타자 임종찬을 삼진으로 잡은 임찬규는 최재훈에게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은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2사 3루에서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오지환의 홈런으로 3점 차 리드를 안은 임찬규는 4회초 선두타자 강경학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김태균과 최진행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하주석과 김지수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아웃카운트 3개가 모두 삼진.
5회초 2사 후 정은원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낸 임찬규는 6회초 강경학-김태균-최진행으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 타선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 오지환과 이형종의 투런홈런으로 4점을 추가해줘 임찬규는 더욱 여유가 있었다. 7회부터는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