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김광현이 2020시즌을 불펜에서 맞이한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에 합의한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해 경쟁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그의 경쟁자였다. 구단은 지난 2015년부터 2018시즌까지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던 마르티네스의 경력을 선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레어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로테이션으로 2020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여름 캠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7일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마무리를 맡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전향하고 조던 힉스도 시즌 불참을 선언한데다 지오바니 갈레고스도 합류가 늦어지면서 마무리를 맡을 마땅한 인물이 없는 상태였다.
김광현은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로 들어가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선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지만, "팀이 불펜으로 뛰어주기를 원하면 팀에 맞게 카멜레온같이 색깔을 바꿔 중간으로 잘 해야하는 것이 나의 임무다.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어떤 상황에 올라가든 좋은 결과가 있게 던지고 싶다"며 불펜행도 받아들일 준비가 됐음을 밝혔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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