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출현’ 러셀 “스트레일리와 상대 하고파…당장 경기 나설 수 있어”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몸 상태는 좋다. 당장 내일이라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은 몸이 근질근질해 보였다. 자가격리 해제 후 첫 팀 훈련에 합류해 의욕적으로 훈련에 나선 러셀이었다.

러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훈련 중간에는 팀 동료와 상견례를 가졌다.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러셀은 구단이 준비한 경기도 양평 펜션에서 자가격리 및 개인훈련을 진행했고, 22일 정오에 2주간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이후 서울 목동 숙소로 이동해, 개인 정비와 휴식을 마치고 이날 고척돔에 방문했다. 유니폼을 입고 인터뷰에 나선 러셀은 “메이저리그 구장과 시설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특히 관중석을 보니 팬들이 관람하기 좋은 구조다”라고 고척돔 첫 인상을 전했다.

2주간 자가격리 기간 중 러셀은 빠른 적응을 위해 펜션 앞마당에서 훈련을 하고, KBO리그 경기를 보면서 상대 선수들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셀은 “미국과 큰 차이는 없었다. 선수들도 경기를 즐기는 듯 했다”면서 “다만 사이드암 투수가 많더라. 그건 내가 경기를 하면서 적응해나갈 문제다”라고 말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내일(25일) 퓨처스리그 경기가 고양에서 있는데, 5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만약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되면, 우완, 좌완, 사이드암 투수별로 라이브 배팅을 하게 된다.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여기(고척)로 불러서 훈련하다”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이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안준철 기자
러셀은 빠른 KBO리그 데뷔를 바랐다. 그는 “오프시즌 동안 컨디셔닝 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진행했다. 또 추가로 KBO리그 공부하는 시간 가졌다. 바로 경기를 하는데 지장없을 것이다”며 “숫자적인 목표보다는 상대와 경쟁하고, 우리팀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 팀이 이길 수 있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KBO리그에서 가장 맞붙고 싶은 투수는 댄 스트레일리(32). 러셀과 스트레일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컵스로 함께 트레이드 된 사이다. 러셀은 “스트레일리와는 함께 뛰었다. KBO리그에서도 호투를 펼치고 있어 상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혁 감독은 러셀에게 4번타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러셀은 “득점권 찬스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에서 빨리 나서고 싶은 러셀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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