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6방·24득점’ LG, SK 대파하고 2연승 성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LG트윈스가 홈런 6방과 총 24점을 뽑아내며 SK와이번스를 대파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LG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4-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7승 1무 31패 승률 0.544로 4위 KIA타이거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타석에서 이형종 오지환 김민성 김현수 유강남 채은성이 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채은성은 1군 복귀전에서 7타수 3안타 1홈런 8타점으로 개인 한경기 최다타점 기록을 세웠다.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SK는 대타로 나온 윤석민이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가져갔다. 2회초 김현수가 내야안타로 먼저 출루했다. 이어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측 1타점 2루타를 만들며 1루 주자 김현수는 그대로 홈을 밟았다. SK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2루타를 때린데 이어 한동민이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채태인의 볼넷과 고종욱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SK는 이현석이 윌슨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역전했다.

하지만 연속된 무사 만루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김성현이 때린 외야 뜬공은 짧아 3루 주자 채태인이 미처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으며 최지훈 최준우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숨을 돌린 LG는 3회부터 매회 득점포를 가동했다. 볼넷 2개와 고의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김민성이 좌측 2루타를 때리며 다시 3-2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행운까지 뒤따랐다. 2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폭투를 기록하며 3루 주자 유강남이 홈을 밟았다. 이어 1. 2루에서 채은성이 때린 뜬공성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5회초 홈런 2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형종이 좌측 솔로포에 이어 2사 1, 3루에서 오지환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만들었다.

10-2로 점수 차를 벌린 LG는 선발 윌슨이 5회말 무사에서 선두타자 최지훈을 상대했을 당시 심판진으로부터 투구폼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2구에서 볼을 던진 것에 대해서 2번 연속 지적했다.

흔들린 윌슨은 결국 최지훈을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1사에서 최정에게 우중간 2루타로 2회 이후 다시 실점하고 말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은 윌슨은 로맥과 한동민을 범타로 처리하고 5이닝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G의 방망이는 계속해서 매서웠다. 6회 김민성이 솔로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7회초에 무려 7점을 뽑았다.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투런과 유강남의 스리런까지 나오며 점수는 18-3이 됐다.

만신창이가 된 SK는 7회말 대타로 나온 윤석민이 2점 홈런으로 점수는 5-18이 됐다. 하지만 LG는 9회초 신민재가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어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그랜드슬램을 때리며 점수는 24-5가 됐다.

19점차로 벌어진 9회말 SK는 2사 2루에서 윤석민이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에 성공했다. 그러나 2사 오준혁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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