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박사 "MLB, 당장 시즌 중단할 필요는 없지만..."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개막 후 첫 시리즈만에 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앤소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파우치 박사는 현지시간으로 28일 'ABC'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는 리그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리그를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상황을 주의깊게 관찰하며 다른 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일단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화요일까지 밝혀진 확진자는 말린스 내에서만 17명이다. 말린스, 그리고 주말 동안 이들과 3연전을 치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월요일과 화요일 경기를 취소했다.

파우치 박사는 "메이저리그는 선수, 구단주, 감독 등 모든 구성원들이 엄청난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충분한 절차를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마이애미 선수단에 벌어진 일은 아주 불행한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MLB네트워크'에 출연한 자리에서 "선수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이를 악몽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계속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단주들은 시즌 중단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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