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60경기 단기 시즌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우드워드는 2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타순 조정을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 생산적인 타자들을 상위 타선에 올릴 것"이라며 타순 조정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텍사스는 우완 메릴 켈리를 상대로 추신수(좌익수) 대니 산타나(중견수) 루그네드 오도어(2루수) 조이 갈로(우익수) 토드 프레이지어(1루수) 윌리 칼훈(지명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 로빈슨 치리노스(포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3루수)의 타순을 예고했다. 마운드에는 카일 깁슨이 오른다.
앞선 세 경기 상위 타선에서 10타수 1안타에 그쳤던 앤드루스가 7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우드워드는 "대니에게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주고싶었다. 그는 헛스윙을 많이 하는 타자가 아니다. 좋은 매치업이 될 거라 생각했다. 루기(오도어의 애칭)는 캠프 내내 가장 꾸준했던 선수다"라며 산타나와 오도어를 2, 3번에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드워드는 60경기 단기 시즌을 치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전과는 다르게 해야한다. 타순 조정을 전혀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도 이점을 알고 있다.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타선에서 꾸준한 생산력을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회전근개 대원근 2단계 파열 진단을 받은 코리 클루버를 4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클루버는 보스턴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재활할 예정이다.
우드워드 감독은 "그가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그는 똑같은 코리 클루버임을 증명해야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캠프가 시작되기전부터 스스로 몸 상태를 유지해왔고 이를 위해 준비해왔다. 캠프에서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도 정말 설레는 모습이었다. 부상을 당했음에도 구위는 정말 좋았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팀 차원에서도 절망스런 일이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는 9월에 불펜으로 다시 돌아와 막판 순위 경쟁에 기여할 수도 있다. 1~2이닝 정도만 소화해줘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는 또한 레오디스 타베라스를 내리고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콜업했다. 우드워드는 "공격력 보강을 위한 움직임이다. 앞으로 좌완을 상대할 일이 많은데 여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베라스에 대해서는 "미래의 올스타감"이라며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시즌 준비가 늦어졌던 좌완 브렛 마틴을 콜업했다. 우드워드는 "어제 2이닝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오늘은 어렵겠지만, 내일은 나올 수 있다"고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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