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도움왕 정재희, 상무에서 K리그1 데뷔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2019 K리그2 도움왕 정재희(26)가 병역의무 이행 기간 K리그1, 즉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기쁨을 누렸다.

국군체육부대축구단 ‘상주 상무’는 8월9일 2020 K리그1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이겼다. 정재희는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다. 2016~2018년 FC안양과 2019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2를 경험했으나 1부리그는 첫 경험이다.

부산전 승리 후 정재희는 “K리그1 데뷔 기회를 준 김태완(49) 감독에게 정말 감사하다. 출전 직후에는 긴장한 탓인지 공을 한 번 놓쳤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완벽히 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체력과 기동성이 뛰어나고 골도 넣을 줄 안다. 팀에 녹아들면 좋은 역할을 할 선수”라고 호평했다.



K리그2 도움왕 정재희가 국군체육부대축구단 소속으로 생애 첫 K리그1 출전을 경험했다. 2020 FA컵 4라운드 포항전 득점 후 거수경례. 사진=상주시민프로축구단 제공
정재희는 2020년 5월25일 입대했다. FA컵에서는 울산시민축구단(K4리그)을 상대한 3라운드 선발 출전에 이어 4라운드에서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골까지 넣으며 상무 즉시 전력감임을 보여줬다. 상무 합류 후 정재희는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날개로 기용됐다. 전남 시절에는 센터포워드와 레프트윙, 라이트 풀백/윙백도 소화했다.

정재희는 “K리그1에 또 출전한다면 내 장점을 발휘하고 싶다. 데뷔골 욕심도 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상무는 8월15일 FC서울과 2020 K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재희는 2021년 11월27일까지 복무하고 원소속팀 전남으로 돌아간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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