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인종차별·성희롱 동조 논란→SNS 사칭까지…논란의 중심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최근 논란에 선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SNS를 폐쇄한 가운데, 사칭 피해를 당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퍼요. 웃기지 않습니다!!!”라며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흑인분장을 한 채 ‘관짝 소년단’ 패러디 사진을 다수의 사람들이 보는 SNS 공간에 올리며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마세요!!! 문화를 따라 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돼요????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 없었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 하고 싶어요”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샘 오취리는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케이팝의 비하인드 및 가십 등을 의미하는 용어인 ‘Teakpop’이라는 해시태그를 쓴 점도 문제가 됐다. 이와 함께 과거 그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 눈찢기 포즈를 취했던 모습이 재조명되면서 그 또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인종차별을 지적했다가 오히려 역풍을 당하게 됐다. 이에 샘 오취리는 7일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이번 일들로 인해서 좀 경솔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앞으로 더 배운 샘 오취리가 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성희롱 동조 의혹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3월 올렸던 게시글이 문제가 된 것. 샘 오취리는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고, 한 누리꾼은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일단 흑인에게 빠지면 돌아가지 못한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샘 오취리 박은혜 사진=샘 오취리 SNS
여기에 샘 오취리는 “Preach”라는 동조의 댓글을 달았고, 뒤늦게 문제가 됐다. 연속적으로 논란이 불거지며 질타를 받자 결국 샘 오취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후 샘 오취리의 이름의 새로운 계정이 생겼다. “그동안 경솔한 언행을 하여 죄송합니다, 더욱 더 성숙하여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샘 오취리의 새로운 SNS일거라는 추측이 쏟아졌지만, 샘 오취리 측은 31일 “해당 계정은 샘 오취리의 SNS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샘 오취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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