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더 준비된 두산 선발투수…‘무실점’ 장원준 시즌 퓨처스 첫 5이닝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군에서 선발투수로 새롭게 출발하는 장원준(35·두산)이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다.

장원준은 8일 열린 퓨처스리그 이천 고양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의 시즌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은 10.72에서 8.78로 하락했다.

2019년 9월 좌측 무릎 연골 손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장원준은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6월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었다.
장원준은 8일 퓨처스리그 이천 고양전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은 6개였다. 사진=MK스포츠 DB
다만 1군 엔트리에 오른 적은 없었다. 김태형 감독은 ‘완벽하게 준비된 때’에 부르겠다는 계획이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나가나 이닝 소화의 기복이 심했다. 8월까지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이 4⅔이닝(8월 26일 고양 고양전)이었다.

또한, 구위나 구속도 합격점을 줄 정도가 아니었다. 난타를 당해 대량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7월과 8월 평균자책점은 각각 11.81과 12.91이었다.

하지만 9월 들어 반전에 성공한 장원준이다. 9월 첫 등판에서 5이닝을 책임지면서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6월에 두 차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모두 1이닝 투구였다.

3회부터 매 이닝 주자 2명이 나가며 실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3회 및 4회 2사 1, 2루에서 각각 김수환(삼진 아웃)과 박주홍(유격수 플라이 아웃)을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에는 김신회와 문찬종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수환(삼진 아웃)과 임지열(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차례로 아웃시키며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90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0%였다.

장원준의 호투에도 퓨처스리그 시즌 첫 승은 무산됐다. 두산 타선도 장원준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신재영(4이닝 무실점)과 김성민(2이닝 무실점)을 공략하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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