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T1 감독 사퇴…“롤드컵 탈락 책임”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 김정수(32)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프로게임단 감독이 9월13일 사직했다. 지난해 맺은 3년 계약이 채 1년도 지나기 전이다.

김정수 감독은 개인 SNS에 “2020년 T1 성적에 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찾아뵙겠다. 믿고 따라준 선수와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T1도 “김정수 감독이 2020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게임단은 고민 끝에 김정수 감독 의사를 받아들여 상호협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그동안 노고에 감사하며 새 출발을 응원하겠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정수 감독은 2019년 11월26일 부임 후 T1을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서머 시즌에는 5위에 머문 데 이어 월드챔피언십 선발전에서도 탈락했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슈퍼스타 페이커(이상혁·24)의 소속팀답게 e스포츠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열정적인 팬검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e스포츠 매체 ‘데세르토’ 영어판도 “T1은 2013·2015·2016년 월드챔피언십을 제패한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를 상징하는 프로게임단”이라며 롤드컵 진출 실패가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지적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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