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NC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8회초 박민우의 적시타와 9회초 김성욱 알테어의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5승(3패)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62승 3무 41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SK는 6연승 행진을 멈추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흐름이었다. SK 선발 문승원과 NC 선발 루친스키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문승원은 5이닝까지 NC타선에게 1점도 내주지 않았다. NC는 3회초 1사 2, 3루 찬스를 잡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다승 1위(14승)를 달리는 루친스키도 마찬가지였다. 5회말 1사까지 SK타선에게 안타는 물론 사사구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다만 1사 후 타일러 화이트가 사구로 출루하며 퍼펙트가 깨졌고, 후속타자 고종욱의 안타로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SK타선을 막았다.
변수는 SK 선발 문승원의 강판이었다. 5회까지 73구만 던졌는데, SK 벤치는 6회 문승원을 내리고 박민호를 올렸다. 문승원이 오른쪽 등 부위에 담 증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루친스키가 버틴 7회까지 양 팀은 득점 없이 팽팽한 0의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먼저 균형을 깨뜨린 건 NC였다. 8회초 SK 세번째 투수 김택형이 1사 후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줬다. 투수가 정영일로 바뀌었고, 이명기의 2루 도루 이후 이원재가 볼넷을 골라 1, 2루가 됐다.
여기서 박민우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 이명기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다만 NC는 양의지가 자동 고의볼넷으로 1사 만루로 바뀐 상황에서 강진성의 병살타가 나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NC는 8회 임창민이 루친스키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아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9회초에는 김성욱-알테어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둘은 SK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팀 승리를 자축하는 축포를 쏘아 올렸다. 9회말에는 마무리 원종현이 팀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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