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존 미들턴 구단주 이름으로 데이브 돔브로우스키(64)를 신설된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4년 2000만 달러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확정된 계약중 가장 규모가 크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에서 제일 비싼 계약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돔브로우스키는 그럴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다. 몬트리올 엑스포스(1988-91) 플로리다 말린스(1991-2001) 디트로이트 타이거즈(2001-2015) 보스턴 레드삭스(2015-2019)에서 선수단 운영을 책임졌고, 플로리다(1997)와 보스턴(2018)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디트로이트 단장 시절에도 두 차례(2006, 2012)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세 구단에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며, 다섯 번째로 두 팀에서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단장이 됐다.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올해의 구단 임원에 두 차례 선정(2006, 2018)됐다.
미들턴 구단주는 이날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제 돔브로우스키 사장과 조 지라디 감독, 두 명의 최고의 인물을 데려왔고 우리가 원하는 포스트시즌과 월드시리즈 우승 경쟁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승을 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우승 청부사'를 영입했지만, 당장 이번 겨울 공격적인 전력 보강은 어려울 듯하다. 돔브로우스키는 구단 구성원 모두가 포수 J.T. 리얼무토와 재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연봉 총액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