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37억원→0원’…4년 전과 너무 다른 우규민 FA 협상 [MK이슈]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우규민(35)이 두 번째 프리에이전트(FA) 계약도 삼성 라이온즈와 맺었다. 하지만 계약 규모는 4년 전보다 매우 작아졌다.

삼성은 31일 우규민과 1+1년 계약을 맺었다. 총액은 최대 10억 원이다. 연봉은 2억 원, 인센티브는 3억 원이다.

2021년 시즌 성적이 기준을 충족할 경우, 2년째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거꾸로 부진할 경우, +1년 계약 조건이 사라진다.
FA 우규민은 삼성라이온즈와 1+1년에 총액 최대 10억 원 조건으로 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순수 보장 금액은 2억 원이다. 우규민의 2020년 연봉은 7억 원이었다. 삭감 폭이 상당히 크다.



큰 기대를 받고 사자 군단에 합류했던 4년 전과 분위기가 다르다. 우규민은 첫 번째 FA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계약금 37억 원, 연봉 7억 원 등 총 65억 원에 서명했다. 옵션 조항은 없었다.

당시 차우찬(LG)을 놓친 삼성은 우규민에 대해 선발투수로서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우규민은 첫해(2017년)만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삼성 입단 후 4년간 성적은 181경기 298⅔이닝 16승 21패 28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이었다. 두드러진 성적은 아니었다.

선참으로서 중심을 잡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으나 또 한 번의 대박을 노리기엔 힘들었다. 계약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31일 현재 이번 FA 시장 계약자 중 계약금이 없는 이는 우규민이 유일하다.

해를 넘기지 않기 위해 줄다리기 협상을 피했다. 하지만 협상 주도권이 없던 우규민으로선 서운할 수 있는 계약 조건이다.

베테랑 투수에 대한 기준점이 될 수도 있다. 삼성은 2019년 1월에 FA 윤성환과 1년 총액 10원에 계약했다. 당시 조건은 연봉 4억원, 인센티브 6억 원이었다. 계약금이 없었다.

구단은 “계약금이 없고 보장 금액이 적지만 성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더 잘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계약 기간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자연스럽게) 연장될 수 있다”며 동기부여 측면을 강조했다.

우규민은 두 번째 FA 계약 후 “다시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기쁘다.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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