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함평 불펜에 방한·방풍 시설 완비 마운드 흙 교체 등 경기력 향상에 초점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KIA타이거즈가 광주와 함평에서 개최할 스프링캠프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KIA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와 KIA 챌린저스 필드(함평) 불펜과 보조구장, 실내연습장에 시공 중인 방풍 및 방한 시설 설치 공사가 이달 말께 완료된다.
방한, 방풍 시설을 갖춰 실내 시설로 변모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불펜.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오는 2월 1일부터 광주와 함평으로 나눠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인 KIA는 추위는 물론 비나 눈이 오는 상황에도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공사를 벌였다. 우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좌우 외야 끝의 불펜 2곳은 철골 구조물을 설치한 뒤 천막을 덮어 실내 공간으로 만들었다. 폭설이나 강풍에 버틸 수 있도록 지어진 불펜 내부에는 난방기기와 조명을 설치해 실내 훈련에 지장 없도록 했다.
불펜 1곳당 투수 2명이 동시에 투구할 수 있고, 실내연습장 마운드 2곳까지 합치면 동시에 6명의 투수가 공을 던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방한, 방풍 시설을 갖춰 실내 시설로 변모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불펜.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퓨처스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지인 KIA 챌린저스 필드 1,2구장 불펜 4곳에도 방풍 시설을 설치했고, 보조구장 펜스 전체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추위를 대비했다. 챌린저스 필드 불펜은 1곳 당 투수 3명이 동시에 투구할 수 있어, 1,2구장을 합치면 동시에 12명의 투수가 공을 던질 수 있다.
이와 함께 KIA는 광주와 함평 구장의 마운드 흙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로 교체했다. 그라운드의 마운드뿐 아니라, 불펜의 흙도 모두 새로 깔았다.
바람막이를 설치한 KIA 챌린저스 필드(함평) 보조구장.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 클레이’는 기존 마운드의 흙보다 단단해 투수들이 투구할 때 디딤발의 밀림 현상을 저하시켜 힘을 싣는 데 도움이 된다. KIA 관계자는 “광주와 함평 지역의 2~3월 평균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는 높지만, 선수들이 야외에서 훈련하기에는 춥기 때문에 최대한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치했다”면서 “투수들의 요청에 따라 마운드 흙도 교체하면서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