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온라인 기자회견에서는 2021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수베로 감독은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입국,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쳤고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다. 한화는 거제에서 1차 캠프를 치른 뒤, 홈인 대전에서 2차 캠프를 갖는다. 한화 사령탑으로서 수베로 감독은 “영광이다. 큰 책임을 느낀다. 내 야구 커리어 전체 열정을 그대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야구관은 100%를 다하는 것. 즉 매사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롤 모델은 나의 아버지다. 항상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다. 확신과 신념을 갖고 100% 전력을 다하는 것이 나의 야구 철학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날(25일) 정오 자가격리에 해제돼서 아직 선수들과 만나지는 못했다. 영상으로 선수들을 확인한 게 전부다. 수베로 감독은 “6~8명 정도 유망주라는 선수들을 확인했는데, 프런트에서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재능도 중요하지만 훈련 시간에 동료들과 어떻게 지내고 야구에 얼마나 열정적인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 1차 목표는 선수 파악이다.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이해를 빨리 하고, 알아가야 하는 게 급선무다”라면서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목표다. 원팀으로 목표의식을 가지고 하다 보면, 팀성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한화가 수베로 감독을 선임한 가장 큰 이유는 리빌딩이다. 다만 수베로 감독은 “리빌딩을 거쳐야 한다고 해서 승리를 하지 않는 건 아니다. 리빌딩 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많이 이겨야 한다”며 “리빌딩의 최종 목표는 팀이 많이 이기고 우승하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임기 3년 동안 매년 한국시리즈에 팀을 올려놓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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