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구단주 "아레나도 트레이드, 선수가 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팀의 얼굴과도 같았던 스타 플레이어를 트레이드한 딕 몬포트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주가 이에 대해 말했다.

몬포트는 3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것은 놀란의 선택이었다. 그는 변화를 원했다. 뭔가 다른 것을 시도할 시기라 느낀 거 같았다"며 이번 트레이드는 선수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키스는 앞서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아레나도와 8년 2억 6000만 달러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팀이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아레나도의 절망감이 커져갔고, 결국 트레이드에 도달하게됐다.



몬포트 로키스 구단주가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경우, 그를 2021시즌까지 데리고 있고 그가 옵트아웃을 하도록 놔두는 방법도 있었다. 그럴 경우 퀄리파잉 오퍼로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받는 것이 전부였다. 이들에게는 트레이드가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몬포트는 "여러 팀이 우리와 대화를 원했다. 그리고 말이 안되는 제한들도 많았다. 제프 브리디히 단장이 정말 일을 잘했다"고 말했다. 지난 2주간 카디널스의 제안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 적이 열 번도 넘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이 트레이드로 우리가 1년 넘게 대처해왔던 것을 마무리하게됐다"고 밝혔다. "인기 있는 결정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절대로 서둘러 진행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약속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브리디히 단장은 "이것은 팀을 완전해 재구성하거나 리빌딩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만약 그랬다면, 몇몇 선수들은 이미 트레이드됐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2021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주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에 대해서는 "앞으로 몇달이 어떤 모습일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시즌 개막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 예상했다.

몬포트 구단주는 "나를 해고하면 했지 그를 해고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브리디히 단장에 대한 신임을 드러냈다. 이어 "DJ(르메이유)를 잡지 못한 것이 컸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와 재계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르메이유와 재계약에 실패한 것을 지금같은 상황이 이어진 계기로 꼽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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