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 첫방, 김성주·이유리·홍현희·정성호의 4인4색 공감 솔루션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나 어떡해’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힐링 고민 상담소의 문이 활짝 열렸다.

15일 첫 방송된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 1회에서는 ‘힐링 카운슬러’로 변신한 김성주, 이유리, 홍현희, 정성호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룹 SOS 출신 박상희 심리 상담가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상희 전문가는 “우리가 괴로운 게 마음속에 슬픔, 고통, 불안, 외로움의 감정이 ‘냉동고 속의 버터’처럼 뭉쳐있잖아요. 근데 누가 공감해 주면 프라이팬에 올라간 버터처럼 (감정이) 싹 녹아요”라며 공감의 중요성을 어필, 위로와 힘이 되는 상담을 기대케 했다.



‘나 어떡해’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힐링 고민 상담소의 문이 활짝 열렸다. 사진=방송 캡처
먼저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비밀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사연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러나 의뢰인의 비밀이 숨겨둔 아이였고, 의뢰인의 행복을 위해 친언니가 아이를 입양하길 원하는 상황임이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안타까움으로 물들었다. 이어 연락 없이 사라졌던 아이 아빠가 갑자기 나타나 돈까지 요구하는 것은 물론, 상견례까지 찾아와 훼방을 놓자 홍현희는 “너무 싫어”라며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고. 설상가상으로 의뢰인에게 아이가 있음을 알게 된 남자친구가 아이를 먼 곳으로 보내고 새 출발 하자고 제안하자 정성호는 “지금 무슨 얘기 하는 거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이도 남자친구와의 사랑도 포기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에 이유리는 “저 정도 상황이 되면 머릿속에 떠올리고 싶지도 않을 거 같아요”라며 의뢰인에 공감을 표했다. 이어 홍현희와 김성주는 아이 없이 행복하지 않을 의뢰인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아이를 언니에게 보낼 것을 권유하며, 경제적으로 자립할 힘을 먼저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또 사돈의 간병인을 자처한 사연이 ‘나 어떡해’를 찾아왔다. 이해할 수 없는 의뢰인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는 것도 잠시 엄마의 병원비와 자신의 생활비를 지원해 준 사돈에게 빚지기 싫은 의뢰인의 마음을 알게 된 카운슬러들은 그저 묵묵하게 사연을 지켜봤다.

그러나 하인을 부르듯 종을 치며 의뢰인을 호출하는 사돈의 모습에 홍현희와 이유리는 “스트레스 받겠다”, “지금 꿈꾸는 거 아니죠?”라며 노이로제를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밤낮 상관없이 종을 울리며 갑질을 일삼는 사돈의 행동은 모두를 경악에 빠뜨렸다.

동생의 행복을 위해 사돈의 무례한 행동을 견뎌야 할지 고민하는 의뢰인에 김성주는 “처음부터 잘못된 선택이지 않았나”라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상희 전문가는 “내가 누군가한테 빚을 지면 빚에 쫓기는 마음이 들어서 판단력이 흐려지는 거예요”라며 의뢰인을 두둔하기도.

하지만 사연의 뒷이야기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의뢰인은 간병을 그만뒀지만 이후 사돈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다시 사돈의 집에 들어가게 된 것. 이에 김성주는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거예요. 어르신도 간병 받으시면서 그동안 했던 일을 후회하실 수 있어요”라며 씁쓸한 결말에 다시 말을 잇지 못했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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