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 차웅기, ‘개념돌’ 등극 하루 만에 학폭 가해자로 지목…소속사 입장은?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소신발언으로 개념돌로 등극한 그룹 TOO(티오오) 멤버 차웅기가 학폭(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받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톡방에서 소신발언한 아이돌’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한 대학교 학생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캡처본.

차웅기는 이 대화방에서 “여기는 대학교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으신 것 같고, 건대입구에서 스무명 가까이 모여서 술 파티를 하는 게 아무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어기는 이들을 지적했다.



차웅기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n.CH엔터테인먼트
이에 대화방에 있던 동기들은 비꼬면서 날선 반응을 보였고, 차웅기는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습니다. 괜히 다섯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닐텐데 술 마시러 오라고 권유하고, 다같이 가자고 하는 게 좀 그렇잖아요”라고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16일 차웅기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개념돌’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누리꾼 A씨는 “‘술자리 소신발언’으로 사람들이 떠받들어주는건 차마 못 보겠다”라며 “차웅기는 친구들이 학폭하는 거에 가담해서 댓글을 달고 피해자를 욕하고 다녔다. 그 아이는 차웅기랑 친하지도 않았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저런 댓글 가지고 뭐라하는 건 좀 아니다 싶겠지만 당시에 저 피해자인 애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알면 그런 말 못 한다”라고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차웅기랑 그 친구들이 올린 글 때문에 전학 가고 번호도 바꾸고 SNS 계정도 바꿨다. 저 글 보고 대인기피증 생겨서 집 밖으론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것조차 무서워서 결국 이사까지 갔다. 집 밖으로 나가면 자길 아는 사람이 차웅기처럼 자기를 봤다며 말하고 다닐까봐 하루하루가 공포였고 지옥이였다고 한다. 피해자들한테 했던 짓 기억하면 절대 아이돌 못한다”라고 분노했다.

또 A씨는 피해자들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캡처본과 졸업앨범을 첨부하며 신빙성을 더하려 했고, 과거 생활지도부에서 적은 경위서와 정신과 진료 확인서 등 증거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차웅기의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차웅기는 2007년 드라마 ‘왕과 나’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 ‘이산’ ‘천추태후’ ‘이웃집웬수’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19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투 비 월드 클래스’를 통해 TOO 멤버로 발탁돼 재데뷔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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